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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한인 경제현대엔지니어링, 912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

현대엔지니어링, 912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EPC 계약 체결식(왼쪽부터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 /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석유화학단지 내
나프타 분해 플랜트 건설

인니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서 확고한 입지 구축

현대엔지니어링이 7억5700만 달러(약 912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는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 지역에 연간 에틸렌 100만톤을 비롯해 프로필렌 52만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총 39억달러(약 4조69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나프타 분해 플랜트(이하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LINE 석유화학단지의 핵심 설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한 2조7000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 (FEED)’를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해외 초대형 NCC 프로젝트를 따내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NCC 프로젝트 라이센서인 미국 KBR社는 지난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와 동일한 라이센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축적한 NCC 기술력을 총 동원해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다시 한번 초대형 NCC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인도네시아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동일 프로젝트의 1차 및 2차 추가공사 수주까지 연달아 따냈다.

지난해 5월에는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중 최대 규모로 꼽히는 ‘TPPI Olefin Complex 사업’ EPC 연계 기본설계용역(FEED) 낙찰자로 선정되는 등 인니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발주처와 함께 수행하는 사업인 만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LINE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석유화학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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