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인니 디지털 경제 투자가치
47억 달러로 지난 4년간 최고치
싱가포르 제치고 동남아 최대 투자처로 부상
구글이 2025년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 잠재력이 1,460억 달러(약 185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조니 지 플레이트(Johhny G Plate)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스콧 버몬트(Scott Beaumont)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와의 만남 직후 이 같이 밝혔다.
조니 장관은 “구글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는 2021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다시 7%의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조니 장관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니 정부와 구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인적 자원 개발, 디지털 시스템 활용 및 가짜뉴스 방지 등이 그것이다. 그는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인적 자원을 강화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경제 발전은 투자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구글, 테마섹 홀딩스(Temasek),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가 발표한 2021년 동남아시아 e-코노미(e-Conomy SEA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투자가치는 47억 달러(약 5조 9500억원)로 지난 4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로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를 제치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e-코노미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2025년까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디지털 경제 가치는 1,460억 달러로 전망된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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