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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학력위조 파문’ 조코위 대통령 피소… 대통령 측 “명확한 근거 제시할 것”

‘학력위조 파문’ 조코위 대통령 피소… 대통령 측 “명확한 근거 제시할 것”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허위 졸업장을 제출했다는 혐의로 고발 당했다. / 사진 : CNBC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019년 대선 당시 후보등록 구비서류에 허위 졸업장을 제출했다는 혐의로 고발 당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법무담당 비서관 디니 푸르워노(Dini Purwono)가 입장을 밝혔다.

4일 디니 푸르워노는 서면 성명을 통해 “고발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법적 절차를 취하라는 일종의 경고다.

그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고발 자체가 이슈 몰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만큼 신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니 비서관은 조코위 대통령이 모든 졸업장 원본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의 졸업장에 대해 허위 주장을 펼친다면 학교가 직접 해명토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고발장은 밤방 뜨리 물요노(Bambang Tri Mulyono)라는 이름으로 3일 제출되었으며 불법행위(PMH) 사건(사건번호:592/Pdt.G/2022/PN Jkt.Pst)으로 접수되었다.

피고발인에는 조코위 대통령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 국민자문의회(MPR), 교육문화연구기술부도 포함되어 있다.

중부 자카르타 지방법원 사건조사 정보처리 시스템에 등록된 바에 따르면 해당 고발의 첫번째 판결요구사항은 법원이 모든 고발 내용을 수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 요구사항은 조코위 대통령이 제출한 초•중•고등학교 졸업장이 허위 문서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게 해 달라는 것이며, 세 번째는 조코위 대통령 스스로 위법성을 인정하라는 것 이다.

한편 첫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이자 솔로 시장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는 아버지의 졸업장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만약 가짜 졸업장을 제출했다면 2019 대선은 물론 솔로 시장,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을 거란 얘기다.

그는 “요즘은 시장이나 주지사 후보 등록할 때 졸업장이 필요 없는 모양이죠? 대신 바나나 잎이라도 제출하나요? 대통령 후보 등록할 때 막 거짓말하고 그러나 보죠?”라며 날을 세웠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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