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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위반 ‘딱지’ 현장서 사라진다… 경찰청장, 전자 발부로 전면 교체 지시

교통경찰이 오토바이 운전자의 차량 등록증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 : CNN 인도네시아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Listyo Sigit Prabowo) 경찰청장은 교통경찰이 교통위반 단속 시 티켓을 수기로 발부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 같은 지시는 14일 경찰청장 및 예하 시군 경찰서장에게 하달된 조코 위도도 대통령 지침에 따른 것이다.

교통위반 티켓 수기 발부 금지 규정은 10월 18일자 전문번호 ST/2264/X/HUM.3.4.5./2022의 문서로 기재되었고 경찰청장을 대신해 교통국장 피르만 샨티부디(Firman Shantyabudi) 치안감이 전결했다.

해당 전문 제5항에는 교통 위반 차량 단속 시 교통경찰이 수기 티켓이 아닌 고정식 또는 이동식 전자식 교통단속(ETLE)을 통한 전자 발부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깃 청장은 또한 교통국통합행정처(Samsat-차량등록증 및 번호판 수속 기관), 운전면허 통합행정처(Satpas-운전면허시험장), 교통사고처리, 교통위반처리 등에 있어 시민들에게 미소(Senyum), 예절(Sapa), 인사(Salam)의 3S 원칙에 입각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위험지역에서의 질서유지, 치안, 경호, 순찰 활동에 모든 교통경찰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치안•안전•질서, 교통 위반 및 사고 예방 등을 위한 시민 대상 교육활동(Dikams Lantas)을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시깃 청장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일원으로서 교통경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각 구성원들의 역량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공정하지 못한 행위로 대중의 신뢰를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통경찰 대원들의 신앙과 경건, 종교활동 등을 통해 근무 성과를 제고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해당 전문에는 경찰관이 사회봉사나 자선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설 것, 쾌락주의적 삶을 추구하지 말 것,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할 것, 임의로 징수 또는 갈취하지 말 것 등이 언급되어 있다.

시깃 청장은 교통 부문에서 혁신적이고 탁월한 능력을 보인 대원들을 포상하고 근무수칙을 위반한 대원들을 벌하는 신상필벌 원칙도 강조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청장지침설명회(AAP)와 법규정평가분석(anev) 회의를 열어 대원들이 올바른 근무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요구했다.

전문의 최종 요점은 모든 대원들이 각자의 의무와 책임을 더 잘 이해하고 교통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도 견고하게 감독하고 통제하라는 것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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