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자바 찌안주르 지역 지진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국가재난관리청(BNPB)에 따르면 11월 23일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27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37%는 어린이로 확인된다. 부상자는 2,043명에 달한다.
이번 지진으로 5만채 이상의 가옥이 파손되면서 약 6만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BNPB는 합동 수색구조팀(SAR)을 구성해 희생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수하얀토 BNPB 청장은 “경찰과 구조기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2000여명의 합동 수색팀이 구성됐다”며 “이 외에도 구조 및 구호활동에 투입될 인도네시아 육군 1만2000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15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무하지르 에펜디(Muhadjir Effendy) 인적자원개발 문화조정장관은 많은 주택이 무너졌기 때문에 잔해 속에 매몰된 희생자를 구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근 병원들도 지진으로 파손되면서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진은 현재 간이 텐트를 설치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조코위(Joko Widodo) 대통령가 찌안주르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았다.
재난 현장을 둘러 본 조코위 대통령은 곧바로 대피소를 들러 주민들을 상태를 살폈다. 그는 이들을 위로하고 준비해간 음식과 물을 나눠줬다.
조코위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 보상금으로 1000만 루피아부터 최대 5000만 루피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찌안주르 지진에 영향을 받은 지역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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