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발리 전통공연에 알몸 난입한 독일 여성… 발리당국, 정신병원 이송

발리 전통공연에 알몸 난입한 독일 여성… 발리당국, 정신병원 이송

발리 전통공연 무대에 나체로 등장해 풍기문란 행위를 한 독일 국적의 외국인 여성이 체포되었다. / 바이럴 영상 캡처

발리 전통공연 무대에 나체로 등장한 독일 여성이 체포돼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다고 발리 경찰 당국이 밝혔다.

발리 경찰청 대변인 스테파누스 사타케 바유 세티아토(Stefanus Satake Bayu Setianto) 총경은 28세 다야 투신스키(Darja Tuschinski)가 발리에서 숙박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으며, 이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 증세가 이상 행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투신스키의 공연장 난입 사건은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매표소 직원들과 한 차례 언쟁을 벌였고, 이후 무작정 옷을 벗고 공연장으로 난입했다. 경비원에게 붙잡힌 그녀는 결국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지난 6일에도 자신이 머물고 있던 우붓 숙소 근처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제 추방 결정이 내려지고 투신스키는 응우라이 공항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숙소로 돌아가 남자친구를 만나게 해달라는 요청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경찰은 그녀를 숙소로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짐가방까지 놓고 다시 도주했다. 얼마 못가 그녀는 다시 경찰에 붙잡혔고 결국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다.

공연을 주최한 사라스와티 사원(Saraswati Temple) 측은 그녀를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발리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의 불법 행위로 인해 발리 당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부부가 발리 주민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700년 된 반얀트리 나무에 올라가 나체로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지난 3월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한 러시아 여성 3명이 발리에서 성매매하다가 발각돼 추방되기도 했다.

발리 당국은 중앙정부에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도착 비자 제도를 중단하고, 관광객에 대한 비자 신청 요건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