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정부는 AI 기반의 교통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예산으로 1300억 루피아(약 110억원)를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교통관제 시스템은 AI 영상분석을 이용해 도로 위 차량과 보행자를 검지하고 위치, 속도, 이동방향, 시간 등 정보를 수집, 이를 바탕으로 교차로의 통행량을 측정해 교통 신호를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주정부 교통국은 자카르타 시내 40개 지점에 AI 교통관제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주정부 교통국의 샤프린 리푸토(Syafrin Liputo) 국장은 4일 기자들에게 “당초 20개 지점 시스템 도입에 780억 루피아를 투입했고, 이번에 다시 1300만 루피아를 추가 편성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AI 교통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20개 지점의 교통 체증이 15~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시내 AI 교통관제 시스템이 설치된 20개 지점은 다음과 같다.
1. Jalan Jembatan 2 Raya-Jalan Tubagus Angke
2. Jalan Kyai Tapa-Jalan Daan Mogot(Grogol)
3. Jalan S Parman-Jalan Tomang Raya
4. Jalan S Parman-Jalan KS Tubun-Jalan Gatot Subroto(Slipi)
5. Jalan Gatot Subroto-Jalan Rasuna Said(Kuningan)
6. Jalan Gatot Subroto-Jalan Supomo(Pancoran)
7. Jalan MT haryono-Jalan Sutoyo(Cawang Uki)
8. Jalan DI Panjaitan-Jalan Kalimalang
9. Jalan Ahmad yani-Jalan Utan Kayu(Rawamangun)
10. Jalan Ahmad Yani-Jalan Pemuda-Jalan Pramuka
11. Jalan Ahmad Yani-Jalan H Ten
12. Jalan Perintis Kemerdekaan-Jalan Letjen Suprapto
13. Jalan Senen Raya-Jalan Kwitang(Senen)
14. Jalan Gunung Sahari-Jalan Wahidin
15. Jalan Gunung Sahari-Jalan Dokter Sutomo(MBAL)
16. Jalan Gunung Sahari-Jalan Angkasa-Jalan Samanhudi
17. Jalan Gunung Sahari-Jalan Mangga Besar(Kartini)
18. Jalan Gunung Sahari-Jalan Pangeran Jayakarta
19. Jalan Gunung Sahari-Jalan Mangga Dua
20. Jalan Perniagaan Raya-Jalan Pasar Pagi flyover(Jembatan Lima)
한편, 자카르타 교통국에 따르면 자카르타 하루 유동인구는 1300만명에 달하며 이 중 시외에서 들어오는 인구만 330만명 가량 된다. 교통 체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연 70조 루피아(약 5조9000억원)에 이른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출퇴근 시간대 조정, 주차요금 인상, 대중교통 확대 등 자구안을 내놨지만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이견과 반발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과연 AI 교통관제 시스템이 자카르타 교통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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