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경찰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여성 출연자들과 선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후원금을 받아온 진행자를 체포했다.
27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라이브 방송 진행자 SR(39)을 검거했다.
사이버수사국의 이마누엘 시나가(Imanuel Sinaga) 경감은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음란 방송 계정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약 38만7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여성 출연자들을 라이브 방송에 출연시켜 각종 ‘챌린지’를 진행했다. 시청자들은 화면 터치나 유료 후원 아이템인 ‘기프트 보내기’로 후원했다. 방송에서는 시청자 반응에 따라 벌칙이 주어졌고, 이 과정에서 선정적인 장면이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SR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를 주면서 후원금을 받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1대와 SNS 계정, 후원금 수령에 사용된 이메일 계정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와 여성 출연자들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출연자가 미성년자인 정황도 포착됐다. 다만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방송 중 얼굴 필터 효과를 사용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SR은 인도네시아 형법(KUHP) 제1/2023호 407조 1항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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