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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무상급식 구조조정 본격화…수혜자 줄이고 감독위 신설

수다리요노 인도네시아 신임 국가영양청장 / 안타라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무상급식 사업이 본격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23일 콤파스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수다리요노(Sudaryono) 농업부 차관을 신임 국가영양청장으로 임명했다.

수다리요노 청장은 취임 직후 부패 척결과 국가영양청 운영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조직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바로잡기도 쉽지 않다”며 “내각의 지원을 받아 필요한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임 나닉 수다르야띠 데양(Nanik Sudaryati Deyang) 청장은 이날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해외로 떠나야 한다며 사임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건강 문제로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며 “막대한 예산을 책임지는 일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국가영양청(BGN)은 지난달 초 다단 힌다야나(Dadan Hindayana) 청장이 부패 혐의로 해임·체포된 뒤 한 달여 만에 두 번째로 수장을 교체하게 됐다. 정부는 국가영양청을 감독할 별도 위원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앞서 국가영양청은 지난 21일 무상급식 예산을 15% 줄인 229조 루피아(약 18조8000억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구스티나 아룸사리(Agustina Arumsari) 국가영양청 부청장은 “예산 조정에 따라 무상급식 수혜자는 줄어들 것”이라며 “대통령은 수혜 인원 확대보다 급식 품질과 대상자 선정의 정확성을 높이고 식중독 재발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무상급식 예산은 335조 루피아(약 27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재정 건전성 우려와 잇따른 식중독 사고,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으로 사업 규모가 점차 축소됐다. 이에 정부는 급식일을 주 6일에서 5일로 줄이고 방학 기간 급식을 중단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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