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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올해 성장률 5%대 유지… 밀레니얼 세대 주도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인도네시아는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호조로 5.3%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이러한 성장세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중앙은행(BI) 총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15%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5% 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물가 안정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을 꼽았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3.52%로 발표했다. 2월 5.47%를 기록한 후 3월부터 물가상승세가 감소했고 6월 물가상승률은 3.55%을 기록했다.

페리 총재는 29일 국회 예산 실무 회의에서 “우리 밀레니얼 세대는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는데 왜 인도네시아 경제는 여전히 무역, 물류, 숙박, 식음료, 서비스 같은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만디리(Mandiri)의 애널리스트 보비 헤르마누스(Bobby Hermanus)도 2023년 하반기에 민간 소비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르바란을 기점으로 작년 대비 소비가 증가했는데 서비스나 필수재 이외의 취미, 가정용품, 여행 등의 소비가 상승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리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4.7~5.5%로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6%에서 0.8%, 중국은 5%에서 4.6%로 둔화될 것이라며 내수 활성화를 강조했다. “실제로 내수 비중을 확대해 소비-투자-고용-소득 간의 경제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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