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했다. 한달 새 세 차례 연속 인상이다.
18일 콤파스에 따르면 BI는 이날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기존 5.5%에서 5.75%로 0.2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BI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루피아화 가치 방어와 해외 자본 유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BI는 지난달 20일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도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BI는 지난달부터 루피아화 가치 방어를 위해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루피아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며 지난 8일 달러당 1만8190루피아(약 1580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최근 중동 전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환율은 다소 안정됐다. 이날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만7725루피아(약 1540원)를 기록했다.
루피아화 가치는 올해 들어 7.5% 넘게 하락해 약 6% 떨어진 인도 루피화를 제치고 아시아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BI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BI의 정책 대응과 인도네시아의 견조한 경제 기초여건에 힘입어 루피아화는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