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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섬유산업 잇달은 악재… 1년새 1만2000여명 해고

전국노동조합총연맹(KSPN)은 작년 한해 동안 10개의 섬유•섬유제품(TPT) 공장이 정리해고를 실시, 총 1만2천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 CNN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섬유·봉제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품의 시장 잠식, 수출국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현지 섬유 업계의 대량 해고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스마랑시 소재 섬유•섬유제품(TPT) 공장 두 곳에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23년 기준 10개의 공장이 정리해고를 실시, 총 1만2천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이는 전국노동조합총연맹(KSPN)에 가입한 공장을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다.

리스타디(Ristadi) KSPN 의장은 29일 CNBC 인도네시아에 “현재 스마랑 소재 방직공장에서 노동자 수백 명의 해고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같은 지역 의류 회사도 퇴직금을 놓고 5천명에 달하는 노동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SPN 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스마랑, 페칼롱간(Pekalongan), 수코하르조(Sukoharjo), 마겔랑(Magelang), 드막(Demak), 카랑 안야르(Karang Anyar)를 포함해 서부자바, 반튼 소재 36개 TPT 공장에서 해고된 노동자는 5만6,976명에 달한다.

리스타디 의장은 섬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섬유, 의류, 신발 부문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노동 집약적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섬유협회(API)도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제미 카르티와 사스뜨라앗마자(Jemmy Kartiwa Sastraatmaja) API 회장은 지난 26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되면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2분기가 지나서야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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