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덴소, 사가미 이전 결정
산업부 장관, 일본기업의 인니 투자 촉구
산업부는 많은 일본 기업이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이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공장 이전을 확정한 일본 기업은 파나소닉 매뉴팩처링(PT Panasonic Manufacturing Indonesia), 덴소(PT Denso Indonesia), 사가미(PT Sagami Indonesia)로 확인된다.
28일 산업부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Agus Gumiwang Kartasasmita)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산업 전반에서 양자간, 지역간, 다자간 차원의 포괄적인 경제 협력을 맺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상호 전략적 파트너 국가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인도네시아와 일본간의 비석유 및 가스부문 양자간 무역?거래는 5.06%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구스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주재 일본대사 카나수기 겐지(Kanasugi Kenji)와의 만남에서 일본의 많은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2020년은 도전으로 가득했던 시기였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본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국가 차원의 세금 혜택과 허가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며 유익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대한 일본 투자 규모는 2019년 43억 1천만 달러(4조 8천억 원)이며 2020년은 25억 8천만 달러(2조 9천억 원)에 달한다.
일본은 중국, 미국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비석유?가스 제품 수출 상위국가에 해당된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인도네시아의 비석유?가스 제품의 대일수출은 3.23 %의 성장했으며 2019년 인도네시아의 비석유?가스 제품의 대일수출액은 138억 달러(15조 6천억 원)에 달한다.
산업부 국방지역화국제산업액세스국(KPAII) 에코사 짜이안또(Eko SA Cahyanto) 국장은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새로운 제조산업 개발센터(New MIDEC)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분야의 발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전자, 화학, 섬유, 식음료, 금속 등 6개의 전략 사업을 포괄한다. 새로운 MIDEC 프로그램은 금속가공, 금형, 용접, 에너지 절약, 중소기업 개발, 수출 촉진 및 정책 개혁 등의 7가지 부문으로 구현 된다.
카나수기 대사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내기를 희망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할 도전에 서로간의 지혜를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인도네시아에 약 2,000여 개의 일본기업이 진출해있으며 일본은 일자리창출과 수출 확대 등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의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1년 인도네시아 내 일본 기업 중 약 65개 기업이 괄목할만한 영업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된다. 이런 결과는 기업이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일본기업 진출이 확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수출 시장 확대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