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위원회(Komite Cipta Kerja) 위원장 아이르랑가(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은 정부의 취업지원카드(Kartu Prakerja)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계좌나 e-money 계정이 없는 취업 준비생 25%가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15차 취업지원카드 프로그램’ 등록이 시작되었으며, 14차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514개 지역에서 5,560만 지원자 중 550만 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된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이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디지털 학습 방식을 제시해 학습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려냈다.
취업지원카드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생에게 1인당 백만 루피아의 교육 지원금과 4개월간 매월 60만 루피아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취업 준비생들은 사업기획, 재정관리, 상품개발, 마케팅까지 다양한 업무를 교육 받을 수 있다. 또한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 프로그램(KUR: Kredit Usaha Rakyat Super Mikro)을 통해 창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은 보다 손쉽게 사업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프로그램에 참여한 514명의 취업 준비생들과의 온라인 대담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담에 참여한 취업 준비생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을 대통령에게 이야기했으며 대통령은 이들 하나하나의 의견을 유심히 경청했다.
대담 자리에서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7개의 디지털 플랫폼, 5개의 결제 지원 파트너, 165개의 국가 교육 기관, 1,700개 이상의 사설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많은 업종인 온라인 마케팅, 식음료 사업, IT, 사무행정 등은 물론 기업가정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BPS)의 2020년 8월 근로자 현황조사(Survei Angkatan Kerja Nasional)에 따르면 취업지원카드 수령자의 88.9%가 자신의 직무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답했으며, 81.2 %가 취업 준비 기간 중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반면 62%는 취업에 도움되는 어떤 형태의 교육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