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전기이륜차에 대한 지원 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에 따르면 현재 산업부는 새로운 정책 설계에 앞서 기존 보조금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
아구스 장관은 23일 인터뷰에서 “2025년 전기이륜차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를 설계하기 위해 2023년과 2024년 운영된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며 “정책 계획은 재무부, 경제조정부, 산업부 등 3개 부처에서 추가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3월부터 전기이륜차를 새로 구매하거나 개조할 경우 700만 루피아의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내년 정부 지원 혜택은 종전과 달라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전기오토바이에 적용되는 부가세를 감면하거나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행한 현금지원 방식에 비해 혜택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아구스 장관은 정책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전기오토바이 구매정보시스템(SISAPIRa)에 따르면 올해 보조금 혜택을 받은 전기이륜차는 6만3,157대로 전년(1만1523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전기이륜차 지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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