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전기오토바이 대리점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 불경기 속 가격 부담을 이유로 구매를 미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산업협회(Aismoli)의 부디 스티야디(Budi Setyadi)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전기오토바이 보조금 지급에 관한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루디 살라후딘(Rudy Salahuddin) 경제조정부 차관은 새로운 전기오토바이 보조금 정책 시행과 관련해 “재무부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작년까지는 전기오토바이를 구매할 때 700만 루피아(약 61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업계는 물론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오토바이 구매정보시스템(Sisapir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보조금 혜택을 받은 전기 오토바이는 6만2,541대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르바란 전에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새로운 전기오토바이 지원 정책은 이전의 보조금 정책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오토바이 1300만대를 포함해 총 1500만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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