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가 한화 약 346원…
시가총액 약 5천억원 평가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증권거래소인 부르사 말레이시아의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2억9천372만4천주를 공모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1.08 링깃(약 346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규모는 약 3억1천722만 링깃으로 시가총액 약 15억4천700만 링깃(약 5천억원)으로 평가된다.
쿠쿠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말레이시아 시장 내 제품·서비스 확대와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연동) 유통망 확장 등 브랜드 입지와 영업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에 활용할 예정이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깨끗한 물을 찾는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다양한 정수기를 선보이며 쿠쿠 해외법인의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쿠쿠는 지난해 매출 2조원에서 수출 비중이 30% 수준이라며 해외 매출이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호끼안춘 쿠쿠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번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라며 “이는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의 비전과 사업 모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