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uliLindung 앱 최적화 진행 중
쇼핑몰, 상점 등 공공장소 입장 시 대상 선별
PPKM 완화 시점부터 단계별로 확대 적용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별 조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어플리케이션 ‘PeduliLindungi‘의 시스템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부 조니 지 플라테(Johnny G Plate)장관은 경제조정부와의 회의 직후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시스템 통합이 완료되면 제일 먼저 발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PeduliLindungi의 QR 코드를 이용해 백신 접종 여부와 PCR 검사 결과에 따른 대상을 선별할 수 있다. 또한 방문 대상 지역의 감염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여행 일지도 담고 있다.
조니 장관은 “이 응용프로그램의 QR 코드는 공항, 쇼핑몰, 관광지, 호텔 등과 같은 공공 장소의 방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응용 프로그램 통합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발리 내 1,000개 지점에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 이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모든 쇼핑몰, 음식점, 호텔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eduliLindungi 앱은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활용되었지만, PPKM 4단계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일상 생활 전반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니 장관은 “앞으로는 모든 쇼핑몰, 식당, 호텔 등에 QR 코드 스캐너를 설치하고 방문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 장소가 개방될 시점에 모두가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25일 기자 회견에서 “이제 쇼핑몰이나 상점 방문시 이 어플리케이션이 사용될 것이다. 어플리케이션은 보건부와 정보통신부 시스템과 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쇼핑몰, 공항, 호텔과 같은 공공 장소는 물론 극장, 식당, 지역간 이동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코로나19 통제 체제에 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방역과 더불어 위축된 경제 상황에 돌파구를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다만 PeduliLindungi 앱에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만한 핵심 기능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 기업 ‘휴먼스케이프’ 인도네시아법인 이건상 감사는 “등록된 사용자의 경로 추적, 밀접 접촉 확인, 확진자 노출 알람 등 역학조사를 가능케하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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