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국민 온라인 쇼핑의 날(Harbolnas, 이하 하르볼나스)’에 최대 35조 루피아(약 2조 9400억원)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은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12.2% 높은 수치”라며 “국내 상품 판매 비중이 증가해 총 거래액이 33조 루피아(약 2조 7700억원)에서 최대 35조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관에 따르면 2024년 하르볼나스 매출은 31조 2000억 루피아(약 2조 6200억원)로, 이중 30% 이상이 국내 제품에서 발생했다.
하르볼나스 2025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중소기업과 인프라, 그리고 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까지- 경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인도네시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협회(idEA) 회장 힐미 아드리안또(Hilmi Adrianto)는 하르볼나스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전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힐미 회장은 “하르볼나스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포용적인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행사 준비를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여기에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고 국산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한 오프라인 바자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하르볼나스 매출은 2023년 25조 7000억 루피아(약 2조 1600억원)에서 21.4% 증가한 31조 2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국산 제품 판매는 12조 3000억 루피아(약 1조 300억원)에서 16조 1000억 루피아(약 1조 3500억원)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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