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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인니법인 400억 실탄 충전…글로벌 확장 ‘탄력’

내달 유상증자 추진…영업 기반 강화
OK금융, 중국-인니-베트남까지 해외사업 박차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법인에 400억원 규모 실탄을 충전한다. 글로벌 영토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내달 4998억 루피아(약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197루피아로 최대 25억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 5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자본을 늘려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향후 지속적으로 자본금을 늘려 인니 금융감독청(OJK)의 자본 규정에도 맞출 예정이다. OJK는 모든 시중은행에 내년 말까지 핵심자본을 3조 루피아(약 2390억원) 이상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6월 말 현재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총자본은 2조5280억 루피아(약 2020억원) 수준이다. 올해 말 자본을 2조9000억 루피아(약 2320억원)로 늘리고, 내년까지 3조4300억 루피아(약 274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OK금융은 최윤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OK금융은 지난 2012년 중국 천진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중국 심천법인과 중경법인을 잇따라 세우며 해외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해 인니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인 2019년 10월 두 은행을 통합해 출범했다.

올해 6월에는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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