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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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의회, 신수도 예산 6조 루피아 승인… 요구액의 절반에도 못 미쳐

신수도 누산따라 / 안따라

인도네시아 의회가 신수도 누산따라(Nusantara) 개발을 위한 2027년 예산으로 6조 루피아(약 5000억원)를 승인했다. 신수도청(OIKN)이 요청한 15조 루피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6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바수끼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신수도청장은 의회의 예산 승인과 관련해 “사업이 다년도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필요한 예산은 단계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수도청은 2027년 사업비로 15조 루피아를 요청했지만 의회는 이 가운데 6조 루피아만 승인했다.

바수끼 청장은 “1·2단계 사업은 2025∼2027년, 3단계 사업은 2026∼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며 “이들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총 48조 루피아(약 4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승인된 예산은 국회와 사법부 청사, 공무원 주택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주거용 타워 45개 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동안 ‘유령도시’라는 비판을 받아온 누산따라 신수도 사업은 이번 예산 승인으로 동력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전 대통령 시절과 비교하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산따라는 자카르타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지반 침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신수도로 공식 지정됐다.

현행 계획에 따르면 자카르타는 법률상 수도이자 경제 중심지로 남고, 누산따라는 행정·입법·사법 기능을 수행하는 정치수도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누산따라 권역의 거주 인구는 약 15만 명이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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