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14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S&P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면 최근 약화된 일부 재정·대외 지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회복에 힘입어 재정수입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3% 이하로 관리하려는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도 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S&P의 결정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BI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의 거시경제 안정성과 견조한 성장 전망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정책 공조를 이어온 결과”라고 했다.
S&P는 재정과 대외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재정수입 확대와 재정적자 축소, 조달 비용 절감, 루피아화 환율 안정 등을 재정 부문의 주요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외 부문에서는 대외채무와 총외부자금조달 수요 감소를 신용도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BI는 앞으로 통화·거시건전성·지급결제 정책을 종합적으로 운용하고 정부 및 금융시스템안정위원회(KSSK)와의 정책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한편 국가 핵심 정책과 우선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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