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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학교까지 파고든 ‘온라인 도박’ 경고등…아동 20만명 노출

온라인 도박 이미지 / CNBC 인도네시아

온라인 도박 노출 아동 중 8만명은 10세 미만
불법 온라인 대출 피해자의 42% 교사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도박과 불법 온라인 대출이 학생과 교사에게까지 확산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초중등교육위원회(DPN Dikdasmen)는 불법 온라인 도박과 대출로부터 교사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14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온라인 도박에 노출된 아동이 약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8만명은 10세 미만이다.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2024년 불법 온라인 대출 피해자의 42%가 교사로 나타났다. 학생도 3%를 차지했다.

수얀토(Suyanto) DPN Dikdasmen 위원장은 온라인 도박과 불법 온라인 대출의 확산이 인도네시아 교육 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불법 대출에 빠진 교사들은 경제적·심리적 압박으로 업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집중력과 인지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중독과 범죄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수얀토 위원장은 “온라인 대출과 도박을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단으로 여기지만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불법 사이트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현행 규제만으로는 교사와 학생을 보호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학교 협동조합을 통해 교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도박에 노출된 학생을 위한 상담과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므우띠야 하피드(Meutya Hafid)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지난 5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에 온라인 도박 관련 콘텐츠를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므우띠야 장관은 “온라인 도박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가정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사회 전체가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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