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미만 부모 동반시 쇼핑몰 입장 시범 운영
비 필수 부문 조건부로 25% 사무실 근무 허용
영화관 50% 수용… 노란 배지도 입장 가능
인도네시아 정부가 단계별 PPKM 시행을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20일 해양투자조정부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장관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자바-발리 지역 PPKM을 10월 4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매주 방역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 미만까지 내려와, 정점을 찍은 7월 중순과 비교했을 때 약 98% 감소했다.
루훗 장관은 “더 이상 자바-발리 지역 내 4단계는 없으며, 모두 2~3단계까지 상항이 개선됐다”면서도 “절대 안심할 수는 없다. 방심한 틈을 타 언제든 코로나 제 3의 물결이 시작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PPKM 연장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 새로운 규정이 발표됐다.
3단계 지역 비필수 부문 업종도 직원의 25%는 정상 출근이 가능하다. 단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보건앱(PeduliLindungi) 사용을 의무화한다.
4단계에서 금지되었던 12세 미만 어린이의 쇼핑센터 입장이 허용된다. 하지만 반드시 부모와 동행해야 한다. 정부는 우선 자카르타, 반둥, 스마랑, 족자카르타, 수라바야 지역의 쇼핑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3단계 지역 영화관이 개장하면서 입장 규정도 완화된다. 당초 보건앱(PeduliLindungi) 그린 배지만 입장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노란색 배지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최대 수용인원은 50%까지 허용된다.
한편, 자바-발리 외 지역엔 아직까지 4단계에 머물러 있는 10개의 시군이 있다. ▽Aceh Tamiang ▽Pidie ▽Bangka ▽Kota Padang ▽Kota Banjarbaru ▽Kota Banjarmasin ▽Kota Balikpapan ▽Kutai Kartanegara ▽Kota Tarakan ▽Bulungan이 해당된다.
아이르랑가(Airlangga Hartarto) 장관은 “4단계 지역은 아직까지 백신 접종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감염은 통제되기 시작했다”고 낙관했다.
한편, 9월 20일 기준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자 수는 1,932명으로 2021년 들어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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