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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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우려에 아시아 주요 증시•통화가치 동반 하락

달러 대비 원•엔 환율은 연고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정되지 않아 추가 통화긴축 전망이 나오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와 통화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가 1.53%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0.37%, 호주 S&P/ASX 200 지수는 1.06%, 대만 자취안지수는 1.42% 각각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1.81% 빠졌다.

중국 인민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하고 대신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범중국 증시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종가는 각각 0.39%, 0.06% 내렸고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0.52% 하락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7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66% 떨어졌고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도 1.57%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흐름에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위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4%로 시장 전망치(6.2%)보다 높았고 작년 12월(6.5%)보다 0.1%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로 역시 전망치(0.4%)를 상회했고 12월(0.1%)보다 오히려 상승 폭이 커졌다.

이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지난해 12월 말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5.00∼5.25%(중간값 5.1%)보다 높은 5.0∼5.5% 사이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필요하다면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래 금리 인상을 지속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리는 더 많은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전날 미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3%)는 떨어진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0.57%)하는 등 혼조세였지만, 이날 뉴욕증시 선물은 나스닥 선물(-0.60%)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주요 통화가치도 달러 대비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돌파하며 전날 종가보다 12.8원 오른 1,282.2원으로 장을 마쳤고, 일본 엔화 환율도 1.17엔 올라 올해 최고치인 133.43엔을 찍었다.

중국 역외 위안화 환율은 0.0181위안 오른 6.8459위안을 나타내고 있으며, 엔화와 유로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미국 CPI 발표 직전 102.9 수준이었다가 103.52 안팎까지 오른 상태다. 이밖에 유가와 금값도 하락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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