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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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원 저수지에 돼지머리 100여개… 태국 ‘발칵’

찰름 프라끼앗 공원 내 저수지에서 관계자들이 돼지머리를 수거하고 있다. / 카오솟 캡처

태국의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저수지에서 돼지머리 100여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더 타이거(The Thaiger)와 카오솟(Khaosod)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태국 나콘라차시마주 부아야이(Bua Yai) 지역에 위치한 찰름 프라끼앗 공원 내 저수지에서 발생했다.

이 저수지는 부아야이 지역 수돗물 생산에 사용되는 원수를 공급하는 곳이다.

저수지를 관리하던 한 주민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께 수위를 확인하고 설치해둔 어망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물 위에 떠 있는 돼지머리들을 발견했다.

이 주민은 “처음에는 단순한 부유물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모두 돼지머리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저수지에는 100개가 넘는 돼지머리가 떠 있었으며, 일부는 부패가 진행돼 악취를 풍겼고 수면에는 거품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당국은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저수지에 떠 있던 돼지머리를 모두 수거했다.

현지 주민들은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묻고, 공공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종교적 의식이나 주술적 행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태국방콕에서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감사 기도의 의미로 돼지머리 100개를 제물로 바쳐 화제가 된 바 있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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