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o, 상공회의소, Samator 등 6개 기업
상호협력 산소공급센터 마련에 동참
루훗장관, 조코위 대통령 방문해 격려
병상과 산소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백신 접종과 더불어 의료 시설 확충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준비돼 있던 병상 12만 개 가운데 9만여 개가 현재 소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GoTo 그룹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산소공급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GoTo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PT Aneka Gas Industri Tbk(이하 Samator)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24일 GoTo의 안드레 소리스티요(Andre Soelistyo) CEO는 상호협력 산소공급센터(Rumah Oksigen Gotong Royong)를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보다 쉽게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할로닥(Halodoc)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상호협력 산소공급센터는 동부 자카르타 풀로가둥(Pulogadung) 지역의 Samator 그룹 공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시설 부지는 PT Master Steel가 제공했으며, PT Tripatra Engineers & Contractors가 건설을 맡았다. 시설 안에는 500개의 산소 병상이 마련되며, 산소는 Samator로 부터 공급 받게 된다.
상호협력 산소공급센터는 현재 가동을 앞 두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이 곳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과 산소공급 시스템을 갖춘 반영구적 시설이다.
앞서 해양투자조정부 루훗 빈사르(Luhut Binsar Pandjaitan) 장관은 이곳을 방문하고 “이 산소공급 시설은 민간 기업 사회 지원 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사드 라스짓(Arsjad Rasjid)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상호협력 산소공급센터가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 환자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산소 공급이야말로 해결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도 24일 시설을 찾았다. 대통령은 안드레 사장(GoTo)과 아르사드(Kadin) 회장과 시설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감염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부족한 병상으로 인한 병원 부담이 적지 않다. 이 시설로 주변 병원들은 조금이나마 짐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서 “이와 같은 시설이 자카르타 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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