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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힘들다”… ‘중고의류 수입규제’ 폐지 요구

스넨 시장(Pasar Senen) 상인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 시나르 하라판

인도네시아는 중고의류 수입이 금지되어 있다. 이는 수출입 금지 품목에 관한 무역부 규정 제 18/2021호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중고의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인들은 현행 수입규제를 완화•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고 및 구제 의류로 유명한 자카르타 스넨 시장(Pasar Senen) 상인들은 해당 규정이 자신들의 생계수단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넨 시장 상인 일함(Ilham) 씨는 “정부의 중고의류 수입규제 때문에 너무 힘들다.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살란 말인가. 중고의류 판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무너진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이벵(Ibeng) 씨는 “시골에서 상경해 이곳에서 중고 옷을 팔아 생계를 꾸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스넨 시장을 다양한 중고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부 입장은 강경하다.
무역부는 수입 중고의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리 삼부아가(Jerry Sambuaga) 무역부 차관은 경찰 당국과 협력하여 중고의류 수입 및 판매 행위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리 앙그리조노(Veri Anggrijono) 대외무역국장은 중고의류의 위생 상태가 인체에 해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 차례 실험을 진행한 결과 중고의류에서 곰팡이균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들이 다량 검출되었다. 여러 번 빨아 입어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KKUKM)도 중고의류에 대한 수입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입 중고의류들이 대부분 브랜드인데다가 가격도 저렴해 사람들이 선호하는데 이것이 인도네시아 섬유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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