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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D•PIK 개발사업, 국가전략프로젝트에 선정… ‘이해충돌’ 논란

BSD 브리즈(The Breeze) 전경

부미 세르뽕 다마이(Bumi Serpong Damai, 이하 BSD)와 빤따이 인다 까뿍(Pantai Indah Kapuk, 이하 PIK) 개발 사업이 인도네시아 국가전략프로젝트(PSN)에 포함되면서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었다.

시나르마스 그룹의 자회사인 부미 세르퐁 다마이(BSD)가 추진하는 BSD 프로젝트는 교육, 연구, 보건, 디지털 경제, 기술개발, 바이오 의료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18조 5400억 루피아(약 1조 5300억원) 규모의 경제특구(KEK) 개발 사업이다.

아궁 스다유 그룹(Agung Sedayu Group)과 살림(Salim) 그룹이 함께 추진하는 PIK 2 프로젝트는 1,756헥타르(ha)의 부지에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투자 규모는 약 40조 루피아(약 3조 4000억원)로 예상된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BSD와 PIK 2를 포함한 14개의 민간 사업을 PSN로 선정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경제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며 “모든 자금은 민간 투자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궁 스다유 그룹, 살림그룹, 시나르마스 그룹은 신수도 프로젝트에 약 20조 루피아를 투자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공공정책 단체 PH&H의 아구스 팜바교(Agus Pambagyo)는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카르타가 수도 지위를 상실해도 경제 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민간사업을 국가전략프로젝트에 포함시킨 것”이라며 “공교롭게도 두 프로젝트 모두 신수도 참여사가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국제투명성기구 인도네시아 지부(TII)의 와완 수얏미코(Wawan Suyatmiko) 사무차장은 시나르마스의 임원 출신인 도니 라하조에(Dhony Rahajoe)가 현 신수도청 부국장을 맡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PSN 조직위원회가 작성한 연례 보고서에는 PIK 2와 BSD 프로젝트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며 해당 프로젝트가 PSN에 포함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반응을 의식한 듯 경제조정부 대변인 하르요 리만세토(Haryo Limanseto)는 27일 서면성명을 통해 “철저한 평가를 통해 PSN 선정이 이뤄졌다”며 “실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보고서가 게시되고 모든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애초에 이해충돌이 발생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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