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 70만여 개를 차단했다.
28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toritas Jasa Keuangan, OJK)은 2024년 11월 사기대응센터(IASC) 출범 이후 의심 계좌 70만2833개를 차단했다.
동결한 자금은 8252억 루피아(약 603억 원)다. 이 가운데 25.1%인 2071억6000만 루피아(약 151억 원)를 피해자에게 반환했다. 센터에 접수된 금융사기 의심 계좌는 총 137만2483개다.
금융감독청은 피해금이 다른 계좌로 빠져나가기 전에 회수할 수 있도록 피해 사실을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법 업체에 대한 단속도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불법금융근절전담반(Satgas PASTI)은 올해 1~9월 불법 온라인 대출업체 1199곳, 불법 투자업체 250곳, 무허가 전당포 38곳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들 대출업체는 웹사이트와 앱, 소셜미디어(SNS), 메신저 등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고 홍보해 고객을 끌어모았다. 일부 업체는 금리와 추가 비용을 숨겼으며, 개인정보 악용과 강압적인 채권 추심 사례도 확인됐다. 사기범들이 정식 금융회사의 이름과 로고를 도용해 이용자를 속이기도 했다.
금융감독청은 무허가 전당포 역시 과도한 이자와 불명확한 계약 조건으로 피해를 줄 수 있고, 맡긴 담보물도 제대로 보호받기 어렵다며 인가받은 금융회사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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