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은행의 자회사 ‘Bank Digital BCA’가 새로운 금융거래 어플리케이션 ‘블루(blu)’를 출시한다. 안드로이드 앱 ‘블루’는 오늘(2일)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공개된다.
‘blu’는 송금, 예금, 은행 잔액 확인 등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콜센터 및 ATM 네트워크 등 BCA가 소유한 모든 인프라와 통합되어 편리성을 더한다.
‘Bank Digital BCA’의 래니 부디아티(Lanny Budiati) 사장은 지난달 30일 공식성명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미래 재정적 대비에 관심이 많으며 금융을 어려워하면서도 디지털 기기로 무엇이든 처리하는 세대답게 온라인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관리하려는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blu는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참신한 금융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니 사장은 또 “온라인으로 손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10개의 bluSaving 저축계좌로 재정을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만큼 손쉽게 계좌를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디지털 뱅크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블루 안에는 저축 외에도 재무관리에 적합한 ‘bluGether’, 소액 충전을 위한 ‘bluDeposit’ 등이 있다. 블루는 청구서 결제, e-wallet충전, 데이터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모든 BCA ATM에서 무료로 인출도 가능하다.
‘Bank Digital BCA’은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올해 안에 수십만 명의 고객을 유치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은행계좌 보유율이 40%에 못 미치는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보급율은 전체 75%에 달한다. 그만큼 디지털뱅킹 서비스의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래니 사장은 “블루가 은행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마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면서 “이제 인도네시아에는 16-64세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BCA IT 및 디지털 운영이사 이만 센토사(Iman Sentosa)는 “현재 BCA 디지털은 보안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디지털 생태계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디지털이란 편리함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BCA룰 포함해 최소 7개 은행이 디지털뱅킹 사업을 공식화했다. 잠재력이 높은 만큼 이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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