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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디지털, 고젝 태국사업 인수… 슈퍼앱으로 부상

고젝, 에어아시아 슈퍼앱 10억 달러 지분 확보
에어아시아 수퍼앱 치앙마이, 푸켓 까지 지역 확장

에어아시아의 디지털 사업부 에어아시아 디지털이 고젝의 태국 사업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에어아시아는 2020년 10월에 출시한 에어아시아 슈퍼앱 (여행, 쇼핑, 푸드, 헬스 및 핀테크 서비스 제공)의 아세안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젝의 베트남 및 싱가포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고젝은 시장 가치가 약 10 억 달러인 에어아시아 슈퍼앱의 지분을 받게 되며 두 기업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급부상 중인 동남아에서의 추가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모색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에어아시아 디지털 측은 고젝의 기존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라이더, 상인 및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계속 활용하는 동시에 푸드 딜리버리, 식료품 및 미용 품목 쇼핑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앙마이와 푸켓 등의 새로운 시장으로의 지역 확장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젝의 태국 서비스는 7월 31일까지 제공되며, 이후 고젝의 운전자 및 판매자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몇 주 안에 에어아시아 슈퍼앱에 편입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CEO는 “안정적으로 구축해온 고젝의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우리는 아세안 최고의 슈퍼앱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15 개 이상의 다른 비항공 제품 및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태국의 성공적 런칭 후 모든 주요 시장에 슈퍼앱을 출시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젝의 CEO 인 케빈 아루위(Kevin Aluwi)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젝의 서비스가 태국의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변화를 가져다 준 성과에 대한 보상”라며 “에어아시아와의 협력을 전략적 성장 기회로 삼아, 소비자, 기사 및 판매자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디지털의 사장 아이린 오마(Aireen Omar)는 “이번 고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아시아는 단순히 비행 만을 제공하던 항공사에서 삶의 전반에 걸친 원스톱 라이프 스타일 슈퍼앱으로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 년 동안 수천 명의 Allstars (사원)의 사고 방식을 항공사 중심으로 디지털 마인드로 바꾸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며 “에어아시아 디지털 그룹은 현재 에어 아시아 슈퍼 앱, 동남아 전역에 24시간 배송을 약속하는 전자 상거래 물류 벤처 텔레포트(Teleport), 100만 명의 사용자를 자랑하는 핀테크 사업부 빅페이(BigPay)로 디지털을 수용하는 소비자의 여행, 전자 상거래, 금융 서비스, 팜투 테이블, 건강 및 에듀 테크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재탄생 했다”고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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