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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 감소로 인도네시아 무역흑자 ‘제동’

사진 : AFP 통신

지난 10월까지 3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해오던 인도네시아가 세계경제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분위기가 한풀 꺾일 기세다.

CNBC 인도네시아가 11개 기관에서 수집한 마켓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2022년 11월 무역수지 흑자는 미화 44억 달러(약 5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10월 56억7000만 달러(약 7조3000억원)와 비교하면 흑자폭이 감소하는 결과다. 컨센서스는 수출은 전년대비 8.98%, 수입은 5.04% 증가할 것임을 보여준다.

10월 수출액은 248억 1000만 달러(약 32조3000억원)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91억 3000만 달러(약 24조8000억원)로 전년대비 17.44% 증가했다.

BNI 증권(BNI Sekuritas) 애널리스트 담후리 나스티온(Damhuri Nasution)은 주요 교역국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수출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수출•수입 증가율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 수요가 감소한 것도 이유겠지만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과 주택시장 침체로 중국 내 수요가 위축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11월 현재 인도네시아의 대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8.7% 감소했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10.6% 감소했다.

석탄 가격은 기울고, 수출은 침체되고…
11월 일본과 미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크게 떨어져 경기가 위축국면에 접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한술 더떠 제조업 PMI가 47.7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이들 국가의 제조업 PMI 하락은 인도네시아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석탄은 인도네시아 수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주력 수출 상품이다. 때문에 석탄가격 하락은 11월 인도네시아 무역수지 흑자를 감소시킬 요인이 된다.

국제원자재거래소 기준 석탄의 톤당 가격은 올해 11월 말 279달러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206달러, 하반기에는 202달러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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