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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크 누라이니, 국민라면 인도미의 전설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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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의 숨은 영웅 누누크 누라이니 사망
인도네시아 국민라면 인도미
82년 인도네시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인도미
세계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8위

27일 인도미 (Indomie)의 조미료 만든 누누크 누라이니(Nunuk Nuraini)의 사망 소식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직접 만나 본 적도 없는 그녀를 애도하며 그녀의 업적에 감사를 표했다.

인도미는 누누크가 만든 조미료로 인해 지금의 인도네시아 국민 라면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미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국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세계 2위이다. 인스턴트 라면 총 소비량을 보더라도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의 인구 대국이자 라면 대국인 셈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라면으로 불리는 게 ‘인도미’(Indomie)다. 인도미의 ‘인도(Indo)’는 인도네시아를 뜻하고 ‘미(mie)’는 인도네시아 말로 ‘국수’를 의미한다.

인도미는 세계 최대 라면 제조업체인 ‘인도푸드 수크세스 마크무르’(Indofood Sukses Makmur:이하 인도푸드)의 라면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푸드는 인도네시아의 삼성그룹으로 불리는 ‘살림그룹’(Salim Group)의 핵심 계열사 중 한 곳이다.

살림그룹은 창업자인 고(故) 수도노 회장의 셋째 아들인 안토니 살림(Anthoni Salim) 회장이 경영권을 받아 살림그룹을 이끌고 있다. 수도노 회장이 인도네시아에 라면 시장을 열고, 아들인 안토니 회장이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전세계로 인도푸드의 라면을 팔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 칸타월드패널은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톱10 소비재 브랜드’를 매년 발표한다.

2017년 기준 1위는 부동의 코카콜라이며 그 뒤로 콜게이트, 라이프부오이, 매기, 레이즈, 펩시, 네스카페, 인도미, 크노르, 도브 순이다. 놀랍게도 인도미(Indomie)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8위에 올라있다.

이렇듯 인도미는 세계 시장에서도 중요한 자리에 있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 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인도네시아에서 인스턴트 라면은 1969년 다른 나라에서 수입된 제품이 처음 소개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수도노 회장이 인스턴트 라면을 본격 생산할 목적으로 식품 업체인 인도푸드를 1982년에 설립했다. 같은 해 ‘인도미’라는 브랜드로 첫 라면을 출시했고, 1983년 미고렝 인스턴트가 출시했다.

인도미의 명성은 매출에서도 확인된다. 2020 년 3 분기 총 매출이 32 조 루피아(약 2조 5000억원) 이며, 이중 인도미의 매출은 거의 절반 인 15 조(1조 2000억원)에 달한다.

누누크 누라이니라는 이름은 지난 6 월 @dittameliaa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계정 소유자는 ‘나의 영웅’이라는 캡션을 적고 인도미를 손에 들고있는 누누크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 포스팅은 40,000 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14,000건 공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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