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이제 인니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되었다. 단순히 전화만 받는 용도가 아니라 스마트폰 속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물건을 보내고, 노래를 듣고, 계좌이체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앱 서비스하면 고젝(Gojek), 그랩(Grab), 토코피디아(Tokopedia) 정도를 떠올리실 것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도 한국 못지 않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있다. 오늘은 외국인은 잘 모르지만 현지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온라인 학습 앱 ‘루앙 구루(Ruang Guru)’
인도네시아 최대 과외 사이트인 루앙구루(Ruangguru)는 학생들과 30만명의 과외교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현재 약 3800만명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대표 에듀테크 기업인 루앙구루는 동영상 강의와 학습 테스트, 24시간 교사와의 채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3만개 이상의 동영상 자료, 20개의 연습 문제 그리고 다운로드 가능한 학습 자료들이 있다.
2021년 루앙구루는 美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3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5위에 선정되었으며, 교육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약 5억 달러(약 6100억원)로 추정된다.
대중교통 앱 ‘Moovit’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길찾기 앱 ‘무빗’은 필수다. ‘무빗’은 전세계 75개국 1200여개 도시의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반둥,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수라바야를 포함해 15개 지역이 지원된다.
버스, 열차, 도시철도(MRT) 등의 현지 최적의 노선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타고 내릴 때를 알려주는 알람기능이 있어 비용 뿐 아니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대중교통의 운행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교통편이 연착되거나 노선이 변경되더라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앱이라 할 수 있다.
할인정보는 모두 여기에! 길라디스콘(Giladiskon)
길라디스콘은 미쳤다는 뜻의 인도네시아 비속어 ‘길라(gila)’와 할인을 뜻하는 ’디스콘(diskon)의 합성어다.
패션,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 카테고리별 할인 정보, 바우처, 프로모션 정보, 캐시백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할인 애플리케이션이다.
길라디스콘에 가입하면 한 달에 세 번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길라디스콘 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1년 내내 무제한으로 프로모션을 즐길 수 있다.
보건의료 앱 ‘사뚜 세핫(Satusehat)’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용되던 뻐둘리린둥이(PeduliLindungi) 앱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기존 뻐둘리린둥이 앱이 코로나 19 관리/통제에 특화되어 있었다면 사뚜세핫은 보다 포괄적인 건강관리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존 코로나19 관련 정보 외에도 건강 이력 관리, 의료기록 저장 기능 등이 있다. ‘건강 다이어리(Diari Kesehatan)’라는 기능을 이용해 신체 치수, 혈압, 혈당 및 심박수 등의 정보를 기록/관리할 수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분석한 의료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사뚜세핫을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관련 정보를 일관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니투데이ㅣJIKS 11학년 구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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