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 노린 범행 의뢰 정황 확인…
수개월간 동선 파악 후 자택 침입해 살해
인도네시아 브까시(Bekasi)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 사건의 배후로 피해자의 전처가 지목됐다.
2일 데띡(Detik)에 따르면 경찰은 한국인 사업가 BS(66)씨 살해 사건과 관련해 전처 SJ와 HW를 체포했다.
브까시 경찰은 SJ가 전 남편 살해를 대가로 HW에게 1억3900만 루피아(약 1200만원)를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브까시 경찰서장 수마르니(Sumarni) 총경은 “HW는 경제적 이유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피해자의 생활 패턴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범행 당일 HW는 미리 준비한 옷과 장비를 착용한 채 피해자 집에 들어갔다. 침입자를 발견한 BS씨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HW는 곧바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둔기로 뒤통수를 가격해 BS씨를 살해했다.
피해자는 지난달 27일 자택을 방문한 딸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집 안에는 다량의 혈흔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오랜 원한과 재산 문제를 범행 동기로 보고 있다.
수마르니 서장은 “SJ는 피해자와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산을 노리고 청부살인을 의뢰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뷴뉴스(Tribunnews)는 SJ가 과거 브까시군 지방의회(DPRD)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추가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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