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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친분과시 ‘가짜 의사’ 사기 덜미…유명 연예인도 속아

용의자 AH 검거하는 경찰 (사진:데띡닷컴)

의사 행세… 유명 연예인에게 7500만rp 받아내
가짜 국정 문서, 장관 임명장 등 증거 압수

경찰은 연예인 파흐리 아즈미(Fahri Azmi)를 속여 현금을 가로챈 용의자 AH를 검거했다. 용의자 AH는 사기극을 벌일 당시 본인을 유력인사로 속이고 조코위 대통령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29일 서부 자카르타 경찰범죄수사부에 의해 공개됐다.

경찰의 수색을 피해 도망다닌 용의자 AH는 결국 빨렘방의 한 주택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서부 자카르타 경찰서에 구금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범죄수사부 에브릴렌디(AKP Avrilendy) 국장은 “파흐리 아즈미 외에 여러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적인 피해자는 파악되지 않아 조사 중”이라면서 피해자들이 직접 경찰서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밝혀줄 것을 당부했다.

에브릴렌디 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파흐리 아즈미는 AH를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그 자리에서 AH는 본인이 의사며, 대통령 측근으로 차기 보건부 장관 내정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H는 파흐리에게 구제 금융에 필요하다면서 7.500만 루피아를 요구했고, 파흐리는 아무 의심 없이 돈을 건넸다. 이후 AH가 잠적하면서 사기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게 파흐리의 진술이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AH의 사기 행각을 증명해 줄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 안에는 조코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국정 문서와 프라티노 국무장관의 서명이 들어간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연히 모두 위조된 가짜 문서들이다.

AH는 사기 또는 배임에 관한 형사법(KUHP)의 372조 또는 387조에 의해 기소되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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