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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 일행, 서귀포 치유의 숲 방문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보급 인사와 신수도청 관계자 등 6명이 서귀포 치유의 숲을 방문했다 / 사진 : 제주일보

인도네시아 고위 공무원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서귀포시 호근동 치유의 숲을 방문했다.

이들은 제주 출신 오성익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의 소개로 제주를 방문했다. 2016년 한라산 기슭 시오름에 조성된 치유의 숲은 174㏊(약 53만평)에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과 삼나무•편백나무 조림지가 어우러져 있다.

다양한 조류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이곳은 제주의 전통 자연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으며 치유의 숲길은 15㎞에 이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보급 인사와 신수도청 관계자 등 6명은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며 생태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제주의 선진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교통 체증과 자연재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동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비는 총 40조원 규모다.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는 전체 인구의 57%가 몰려 있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건물 급증 등의 영향으로 매년 평균 7.5㎝씩 지반이 내려앉는 바람에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새 수도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과 숲도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 제주(생태관광 활성화)와 서울(도시숲 조성사례), 세종시(행복도시)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수도 이전과 관련, 양국의 경제 협력 교류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오성익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과 만나 행복도시 지정•개발 역사와 도시 미래상 설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오 과장은 “인도네시아는 자바섬의 지나친 인구 밀도와 교통 체증, 물 문제 등으로 새 수도를 울창한 밀림이 있는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4년 1단계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거대한 숲 속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만큼 생태관광을 활성화와 모범 사례 연구를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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