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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무슬림 학생회장 선출 막은 교사 전출… PDI-P, 종교 차별 의심되는 학교 목록 공개

지난 2020년 자카르타 공립고등학교(SMAN) 58 학생회장 선거 당시 비무슬림 후보에 투표하지 말도록 유도한 교사가 결국 전출 조치 됐다.

자카르타 교육청장 나디아나(Nahdiana)는 10일 자카르타 지방의회 투쟁민주당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초 이 사건은 한 재학생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학생들에게 무슬림 후보에 투표하라는 왓츠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디아나 청장은 이 사건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사회적 비판이 뜨거웠던 만큼 징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전출시켜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해당 교사가 언제 전출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당시 이 학교 학생회장으로 비무슬림계가 선출됐다.

나디아나 청장은 공립학교가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교 내 편협한 사상을 가진 교육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의회 투쟁민주당(PDIP) 소속 의원들은 학교 내 종교 차별이 의심되는 자카르타 소재 10개의 공립학교를 공개했다. 이는 질밥 착용을 강요한 학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투쟁민주당 비서관 드위 리오 삼보도(Dwi Rio Sambodo)는 “종교적 신념 뿐 아니라 다양성도 존중 받아야 한다. 이에 종교 차별이 의심되는 10건의 사례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투쟁민주당이 공개한 종교 차별이 의심되는 10개의 공립학교는 다음과 같다.

1. 동부 자카르타 공립고등학교 58
학생회장 선거 당시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비무슬림 후보에 투표하지 말도록 유도했다. 교사의 차별적 요구가 담긴 왓츠앱 캡쳐가 유포된 후 이 사실이 공개됐다.

2. 서부 자카르타 공립고등학교 101
이 지역 한 주민이 학교 복장의 단일화를 요구, 비무슬림 학생도 금요일에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 남부 자카르타 공립중학교 46
한 7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질밥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고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이 학생은 교사에게 수 차례 질책을 받은 후 우울증을 겪었다.

4. 중부자카르타 찌끼니 공립초등학교
학교가 라마단 기간 동안 비 무슬림 학생을 포함한 전교생에 무슬림 의복을 착용하도록 강요했다.

5. 남부 자카르타 공립기술고등학교 6
2022년 7월 학생들은 개신교 및 기독교 과목을 수강하도록 강요받았다. 실제 그들은 힌두교와 불교 신자들이었다.

6. 서부 자카르타 공립중학교 75
한 학생이 질밥 착용을 강요 받았으며, 교사로부터 질밥 착용과 관련해 질책을 받았다.

7. 동부 자카르타 공립중학교 74
학교가 모든 학생에게 종교 활동에 참여할 것과 질밥을 착용해야 한다는 각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

8. 서부 자카르타 따나 사레알 공립초등학교 3
학생들은 무조건 긴바지나 긴치마를 입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9. 남부 자카르타 공립중학교 250
한 교사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시험 문제를 출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교사는 자카르타 주지사 아니스 바스웨단을 옹호하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

10. 동부 자카르타 찔랑깝 공립초등학교 3
이 학교는 비무슬림 학생들도 무슬림 활동에 참여하도록 강요했다. 이에 따라 비 무슬림학생도 무슬림식 인사 예절, 현장 활동, 기도실 암송, 귀가 기도까지 수행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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