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에서 6세 자폐 아동을 감전시켜 다치게 한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중부 자카르타경찰서는 아동폭력 혐의로 ALR(17)과 RM(13)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중부 자카르타 끄라맛 뿔로 공원(Taman Kramat Pulo)에서 6살 자폐 아동을 괴롭혀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 자카르타경찰서장 레이놀드 E.P. 후따갈룽(Reynold E.P. Hutagalung) 총경은 “ALR과 RM은 게임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피해 아동을 공원 내 가로등 기둥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몸을 붙잡은 채 기둥에 여러 차례 밀어붙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기둥은 누전이 발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의류, 현장 CCTV 영상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피해 아동은 당시 감전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가로등 기둥에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LR에 대해서는 구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RM은 부모에게 인계됐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기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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