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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반발 확산… 노동부 장관 ‘무능’ 경질론 제기

16일 노동자 시위 장면 / 사진 : 콤파스

새로운 노후연금 문제가 기폭제 돼…
장관 사퇴 촉구… ‘무능’, ‘친기업’ 성향 비판
정책 검증에 자산 공개까지 부정적 여론 확산

새로운 노동부 장관령 제2/2022호가 발표되자 노동계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인도네시아 노조연맹(KSPI)이 이끄는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노동부 본청과 BPJS 각 지역 사무소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노동부 장관령 제2/2022호 철회와 이다 파우지야(Ida Fauziyah)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KSPI 사이드 이크발 의장은 현 노동부 장관이 노동자의 권익은 뒷전이고, 오직 기업에 유리한 정책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옴니버스법부터 최저임금에 이르기까지 이다 파우지야의 정책은 매 순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고 규탄했다.

그는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노후연금(JHT)도 부처, 기관 및 노동계가 함께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KSPI는 단 한 차례도 초대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부 장관은 3개월의 유예 기간동안 재검토 시간을 갖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KSPI 측은 이를 거부하고 2주안에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더욱 과감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이다 장관이 추진해 온 정책이나 친기업적 성향 등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그녀가 소유한 재산 공개로까지 이어졌다.

17일 데틱(Detik.com)은 이다 파우지야 장관의 재산 목록을 공개했다.

2021년 3월 제출된 중앙정부 공무원 자산보고서(LHKPN)에 따르면 이다 장관의 총 자산 규모는 IDR 170억에 달한다. 그중 108억 가량이 건물과 토지 등의 부동산이었다.

데틱뉴스에서 공개한 이다 파우지야 장관 소유의 부동산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반자르느가라 지역 토지 23억 7800만 루피아
▷ 모조카르토 지역 토지, 7억 1500만 루피아
▷ 모조카르토 지역 토지, 억 7500만 루피아
▷ 남부 자카르타 지역 토지 및 건물,, 68억 루피아
▷ 모조카르토 지역 토지, 1억 7000만 루피아

토지와 건물 외에도 이다 장관은 16억 1050만 루피아 상당의 차량 3대와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다. 그외 현금 및 현금등가물에 해당하는 자산 46억 루피아가 있으며, 부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56세가 돼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노후연금 지급 규정에 관한 반대 청원에 지금까지 41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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