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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이민국 직원 무더기 ‘쇠고랑’… 뒷돈 수입만 월 2억 루피아

이민국 1급 공무원 하리요 세토(Hariyo Seto)가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받게 해주는 조건으로 관광객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되었다. / 트위터

발리에 입국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돈을 갈취한 이민국 1급 공무원 하리요 세토(Hariyo Seto)가 체포됐다.

하리요 세토는 공항에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받게 해주는 조건으로 관광객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알다시피 공항 패스트트랙은 이주노동자,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해 출입국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편의성을 높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발리검찰청 특수범죄수사부는 목격자 진술과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하리요 세토 외에도 비리 혐의가 포착된 이민국 직원 4명을 추가로 입건한 상태다. 수사부는 하리요 세토가 받은 돈이 나눠먹기 식으로 이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데디 쿠르니아완(Dedy Kurniawan) 특수범죄수사 보좌관은 용의자 5명이 현재 발리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데디에 따르면 이들은 패스트트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10만~25만 루피아의 수수료를 챙겼으며, 뒷돈으로 얻은 수익이 월 1억~2억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부는 큐리스(Qris)나 이체를 통한 거래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하리요 세토는 현재 직무 정지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발리 법무인권부의 바론 익산(Barron Ichsan) 국장은 “용의자는 당분간 직무 정지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된다”며 “징계는 공무원 규정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론 국장은 이민국이 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를 확대하는 등 공무원 강탈 행위를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약 30개의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됐고, 앞으로 50개 이상이 추가될 것”이라며 “이는 관광객과 공무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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