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직자 재산신고(LHKPN) 데이터에 따르면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이 약 11조 루피아(약 9.2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을 보유, 현 정부 ‘최고의 재력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심지어 1년 사이 재산이 3000억 루피아(약 255억원)나 증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재산형성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하며 외부 논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산디아가 장관은 자산의 80%는 전통주식이나 이슬람 채권 등의 금융 상품으로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예금이나 부동산 같은 비유동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2일 파푸아주 자야푸라(Jayapura) 호테캄 해변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 기업가는 투자와 자금을 키울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종목 선정에 관해서는 제일 먼저 소비재 산업을 언급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먹고, 마시고, 입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 속 소비에 기반하고 있다”며 “소비재 관련 종목에 투자하라. 소비재 기업의 주가는 반드시 상승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도 좋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투기성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천연자원과 관련된 기업도 좋은 투자처라고 밝혔다. 천연자원을 소유하거나 생산, 정제, 운송 및 판매에 관련된 서비스를 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산디아가 장관은 또 인프라 구축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인도네시아는 앞으로도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엔지니어링, 건설 등 인프라 전문 기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그 만큼 배당 가치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쉽게 오르고 떨어지는 투기성 투자는 위험하다. 따라서 암호화폐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결과를 바라기 보다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돈이 가장 많은 공무원 TOP5는 다음과 같다.
1.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자산 IDR 10.9조(약 9,200억원)
2. 아엡 사예풀로(Aep Syaepuloh)
카라왕 부군수
자산 4,008억 루피아(약 335억원)
3. 안드레이 앙고우(Andrei Angow)
마나도 시장
자산 2,871억 루피아(약 240억원)
4. 하디얀토 라시드(Hadianto Rasyid)
중부 술라웨시 팔루 시장
자산 2,666억 루피아(약 223억원)
5. 모함마드 람단 포만토(Mohammad Ramdhan Pomanto)
마카사르 시장
자산 2,123억 루피아(약 178억원)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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