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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이민국 직원 추락사건’ 피의자 한국인 김씨, “나는 죽이지 않았다”

‘이민국 직원 추락사건’ 피의자 한국인 김씨, “나는 죽이지 않았다”

6일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이민국 직원 추락사건 재연에 출석한 김씨 / 트리뷴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은 6일 이민국 직원 추락사건에 대한 사건 재연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청에서 진행된 사건 재연은 오전 11시 12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사건 당시 상황을 40가지로 재구성해 진행했는데 이때 범행 동기, 범행 경위,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출석한 김모씨는 4개월 전보다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김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하는 등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폭력범죄전담수사국(Unit Jatanras) 부국장 로반 리차드 마헤누(Rovan Richard Mahenu) 경정은 “현재까지 김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피해자가 자신의 방에 함께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경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은 작년 10월 27일 발생했다.

이날 새벽 땅그랑 시 까랑 뜽아(Kec. Karang Tengah)에 위치한 메트로 가든 아파트(Apartemen Metro Garden) 19층에서 이민국 직원 트리 파타 피르다우스(Tri Fattah Firdaus)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건 하루 전날인 10월 26일 김씨는 트리 파타와 헨다르라는 남성과 함께 술을 마셨다. 술자리가 끝난 후 김씨는 트리 파타와 함께 아파트로 돌아왔다. 당시 유흥업소에서 김씨와 말다툼을 벌인 헨다르는 이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렇게 트리 파타가 술에 취한 김씨를 부축해 아파트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트리 파타가 19층에서 추락했다.

잠시 후 아파트 경비원은 관리인을 데리고 김씨의 집으로 달려갔다. 김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강제로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그러자 김씨는 흉기와 냄비에 든 뜨거운 물로 이들을 위협했다. 문이 열리기 직전 경비원이 파타의 행방을 물었을 때 김씨는 “죽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목에서 경찰과 법의학자들은 그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형법 제335조) 및 살인죄(형법 제335조)로 기소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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