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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부패 혐의 전 농업부 장관 돈 어디에 썼나 봤더니…

부패 혐의 전 농업부 장관 돈 어디에 썼나 봤더니…

4월 29일 중부자카르타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샤흐룰 야신 림포 전 농업부 장관 / 안타라

부처 공무원 등에게 IDR 445억 받아챙겨…
손자 포경수술, 딸 자동차 선물

신용카드 대금, 아내 급여, 결혼기념 선물비 등
공금 유용한 혐의도 드러나

샤흐룰 야신 림포(Syahrul Yasin Limpo) 전 농업부 장관이 유용한 자금 내역이 법정에서 공개되었다.

그는 승진이나 각종 프로젝트 참여 대가로 부처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작년 10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돈을 건넨 인사에는 농업부 농업 장비 및 기계 국장 무하마드 핫타(Muhammad Hatta), 전 농업부 사무총장 카스디 수바교노(Kasdi Subagyono), 정책 특별 참모 이맘 무자히딘 파미드(Imam Mujahidin Fahmid), 그의 보좌관 빤지 하잔토(Panji Harjanto) 등이 있다.

부패척결위원회(KPK)에 따르면 림포 전 장관이 받아챙긴 돈은 약 445억 루피아에 달한다. 그는 이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소속당인 나스뎀당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재판에 참석한 다수의 증인들에 의해 밝혀졌다.

림포 전 장관은 뇌물로 받은 돈을 딸의 자동차, 아내의 안경, 관저 운영비, 손자의 포경수술, 손자 생일 선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농업부 공금을 신용카드 대금, 아내 급여, 자동차 할부금, 자녀와 손자의 피부관리비, 결혼기념 선물 비용, 아파트 관리비 등에 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림포 전 장관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내각에서 부패 혐의로 물러난 6번째 장관이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림포 전 장관에 앞서 같은 해 5월 조니 플라테(Johnny G. Plate)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부패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 모두 지난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지지했던 나스뎀(Nasdem)당 소속이다.

하지만 나스뎀당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의 정적인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해 갈등을 겪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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