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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지사 후보 3인의 공약 비교

왼쪽부터 다르마 퐁레쿤, 리드완 카밀, 프라모노 아눙 / 안타라.게티.내각사무처

11월 지방선거를 두달 여 앞두고 자카르타 주지사-부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일단 이번 자카르타 주지사-부지사 선거에는 총 3팀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투쟁민주당(PDI-P)의 프라모노 아눙-라노 카르노(Pramono Anung-Rano Karno), 프라보워 지지정당 연합(KIM)의 리드완 카밀-수스워노(Ridwan Kamil-Suswono), 무소속의 다르마 퐁레꾼-꾼 와르다나(Dharma Pongrekun-Kun Wardana)다.

이들은 자카르타의 선결과제인 교통 및 대기오염 문제부터 전기차 보조금, 주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들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프라모노 아눙-라노 카르노가 가장 먼저 내세운 공약은 자크마니아(Jakmania) 센터 건립이다.

자크마니아는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1부 팀인 뻐르시자 자카르타(Persija Jakarta)의 팬클럽이다.

축구 광팬으로 알려져있는 프라모노 아눙은 뻐르시자 자카르타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성명에서 “자크마니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그것을 실현할 것이다. 뻐르시자 자카르타팀의 홈구장을 만들고, 자크마니아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프라모노 아눙은 △MRT 및 트랜스자카르타 노선 확대 △전임 주지사들의 시정 성과 계승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위한 고가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리드완 카밀-수스워노팀은 주택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삼았다.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과 역 근처에 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리드완 카밀은 “지하철, 전철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방안이다. 중요한 것은 자카르타의 땅 값이 비싸기 때문에 제한된 부지에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리드완 카밀은 △방조제 건설 통한 홍수 극복 △강과 도로 인근 주택 건설 △나무 3배 심기 △빈민가 해결 △공공의료 확대 △모바일 채팅 차량 제공 △뻐르시자 및 자크마니아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무소속 출마자인 다르마 퐁레꾼-꾼 와르다나는 △자카르타 국제 경기장(JIS) 무료 입장 △주민 치안 보장 △근로자 복지 향상 △자카르타 주민의 주거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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