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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거관리요원 사망 속출… 선거 직후 벌써 57명

16일 동부자바 수라바야 소재 공동묘지에서 한 남자가 조코 부디오노씨의 묘비에 꽃을 놓고 있다. 조코 부디오노씨는 총선 투표를 감독하던 중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타라

2019년 선거 당시 900명 사망
대부분 과로사

인도네시아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14일 선거관리요원으로 동원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중 최소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3명은 심장마비로, 10명은 고혈압 및 급성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했다. 이들 중 일부는 뇌혈관 질환, 당뇨, 천식 등의 건강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8명은 교통사고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51세 이상 20명, 41~50세 18명, 21~40세 8명, 21~30세 7명, 17~20세 4명으로 집계됐다. 개표 작업 등 선거 진행 과정에서 8,300명 이상의 선거관리요원이 건강 이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보건부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Siti Nadia Tarmizi)는 “55세 이상은 전체 선거관리요원의 약 15%로 이들 중 일부는 기저질환을 동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표 작업은 아침 일찍 시작돼 대부분 자정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선•총선•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진행하는데 유권자만 1억9000만명에 달한다. 대형 선거를 단 하루에 치르다보니 개표 작업에 투입된 선거관리요원들이 과로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2019명 선거에서는 약 900명이 사망했다. 당시 콤파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선거 다음날 이미 500명이 넘는 선거관리요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에 대한 건강검진을 촉구한 바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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