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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두꼬노 화산 분화… 경고 무시한 외국인 등 3명 숨져

두꼬노 화산의 분화 모습 / 템포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에서 화산이 분화해 외국인 관광객 등 3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 41분께 동북부 북말루쿠주 할마헤라섬의 두꼬노(Dukono) 화산이 분화했다.

이번 분화로 화산재가 최대 10㎞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등산객 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싱가포르 국적의 헹 웬 앙 티모시(Heng Wen Qiang Timothy·30), 샤힌 무흐레즈 빈 압둘 하미드(Shahin Muhrez bin Abdul Hamid·27), 인도네시아인 엔젤(Enjel) 등 3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일부는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색 작업에는 구조대와 군·경 인력 등 100~150여 명이 투입됐다.

다만 분화가 계속되는 데다 폭우까지 겹치면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마지막 사망자 2명은 분화구 인근 화산재와 암석 더미 아래 묻힌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불법 등반 알선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두꼬노 화산은 최근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난달 17일부터 등산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하지만 일부 관광객이 경고를 무시하고 등반에 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북할마헤라 경찰서장 에를릭손 빠사리부(Erlichson Pasaribu) 경정은 “지역 주민들은 위험성을 알고 있어 등반하지 않았다”며 “SNS 콘텐츠 촬영을 위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화산과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전국에 활화산만 120여 개에 달한다. 두꼬노 화산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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