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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군 정보장교 4명, 인권운동가 황산 테러 유죄… 최대 징역 3년

안드리 유누스 황산 테러 사건 재판에서 군판사가 피고인들에 대한 판결문을 낭독하고 있다. / 로이터

군의 민간직 진출을 반대해 온 인권운동가를 상대로 황산 테러를 저지른 인도네시아 군 정보요원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자카르타 군사법원은 인권운동가 안드리 유누스(Andrie Yunus)에게 황산 테러를 가한 인도네시아군 전략정보국(BAIS) 소속 군인 4명에게 최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인권단체 실종자·폭력피해자위원회(KontraS·콘트라스)의 부조정관인 안드리 유누스는 군의 권한 확대와 민간 영역 진출을 비판해 온 인물이다.

범행을 주도한 에디 수다르꼬(Edi Sudarko) 하사는 징역 3년과 불명예 전역을, 황산 테러를 제안하고 범행 준비한 부디 하리얀또 위디(Budhi Hariyanto Widhi) 중위는 징역 2년 6개월과 불명예 전역을 선고받았다. 또 범행 전 피해자의 동선을 추적한 난달라 드위 쁘라스띠요(Nandala Dwi Prasetyo) 대위와 사미 락까(Sami Lakka) 중위는 각각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판결 내용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산 테러 피해자인 안드리 유누스는 신체의 약 20%에 화상을 입었으며 오른쪽 눈 각막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는 “피해자에게 정의를 실현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실행자들에 대한 처벌에 그쳤을 뿐 범행을 지시하거나 묵인한 인물이 있는지, 지휘 계통이 어디까지 연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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