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1일 금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가자지구 구호선단 인니 활동가 9명, 이스라엘 정부 고발

가자지구 구호선단 인니 활동가 9명, 이스라엘 정부 고발

글로벌 수무드 함대 관계자들이 29일 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 브리따사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려다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인도네시아인 활동가들이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와 정부·군 관계자들을 자국 검찰에 고발했다.

30일 AFP통신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국제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함대’ 소속 인도네시아인 활동가 9명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의 반인도적 범죄와 이스라엘 당국의 불법 구금·학대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청에 제출했다. 상처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진단서, 피해 경위를 담은 진술서 등이 증거자료로 첨부됐다.

이 자리에는 마르주키 다루스만(Marzuki Darusman) 전 인도네시아 검찰총장과 법률단체 테미스 인도네시아 소속 변호사들도 함께했다.

변호인단은 인도네시아 신형법 제6조가 국외에서 발생한 범죄에도 자국 법원이 보편적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국민을 상대로 해외에서 저지른 범죄를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소극적 속인주의’도 수사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월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선박들을 나포하고 40여 개국 출신 활동가 428명을 억류했다. 이스라엘은 2007년부터 가자지구의 모든 출입 지점을 통제하고 있다.

당시 이타마르 벤그비르(Itamar Ben-Gvir)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은 활동가 수십 명이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이곳의 주인”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국제사회의 비판이 확산하자 이스라엘은 활동가 전원을 석방한 뒤 추방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당시 이스라엘의 활동가 처우를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하고, 구호선단 나포는 국제인도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글로벌 수무드 함대 측은 구금 당시 최소 15건의 성폭력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십 명이 고무탄이나 테이저건에 맞아 골절상을 입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